전북도, 수소차 운행하기 좋은 문화 조성해 나간다
전북도, 수소차 운행하기 좋은 문화 조성해 나간다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3.03.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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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함과 충전소 운영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는 지난달 27일 도내 수소차 운전자와 충전소 운영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소 도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무공해 수소차를 2019년부터 보급, 2022년 말 기준 도내 수소차는 1,947대(버스40대·승용차1,907대)다. 충전소는 전주 3곳, 완주 1곳, 군산 1곳, 익산 1곳 등 9곳이다.

이날 간담회는 수소차 운행하기 좋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운전자와 운영자의 애로 공유 등 상호 이해를 위한 소통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수소차 운전자들은 충전소 부족에 따른 충전 대기시간 증가, 수소 재료 소진으로 충전을 못 하는 경우 발생 등의 애로사항과 함께 충전소 운영시간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충전소에서는 인건비 등 운영비 부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 하지만 일부 충전소는 총 운영시간 내에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간 조정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도는 예측 가능한 충전을 통해 수소차 운전자 대기시간 감축과 수소 재고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군산지곡 충전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약제’ 도입을 중재안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충전소 보수, 공사 등으로 운영이 중단될 경우 운전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해 백업충전소를 지정,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특히,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의 충전상황 정보를 한국가스공사에서 운영 중인 ‘수소유통정보시스템(하잉)’을 통해 실시간 충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및 홍보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 전주, 군산, 익산 등의 지역에 수소충전소 총 6곳을 추가 설치하고 향후 서남권과 동남권 거점인 정읍, 남원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수소차 운행하기 좋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도내 어디서나 충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수소 도시로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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