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2대 총선 공천작업 시작… 전북 최소 2명 ‘컷오프’
민주당 22대 총선 공천작업 시작… 전북 최소 2명 ‘컷오프’
  • 서울=전형남 기자
  • 승인 2023.01.30 2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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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도 교수 선출직 평가위원회 위원장 임명
전북 현역의원 2명 공천배제 전망, 전략공천 가능성에 현역의 경우 단수공천 없다.

전북을 텃밭으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공천작업이 사실상 시작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30일 회의를 열고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를 선출직공직자평가위 위원장으로 임명·의결했다.

송 명예교수는 지난 대선때 민주당 이재명후보 선대위 균형발전위원장을, 노무현 정부시절에는 콜롬비아 대사로 임명되는 등 민주당내 주류측 인사로 평가 받고 있다.

정치권은 송 명예교수의 선출직 평가위원장 임명을 두고 민주당의 22대 총선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민주당이 선출직평가위 위원장 임명 등 차기 총선을 향해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공천방향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적으로 선출직 평가위의 현역평가로 하위 20%를 결정하고, 해당의원은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20% 감점을 받는다. 하위 20%는 지역구를 기준으로 이뤄지는데 10개의 지역구인 전북은 현역의원 2명이 하위 20% 대상이 된다.

민주당 A의원은 “현재 전북은 남원·순창·임실은 국민의힘 소속 이용호 의원이고, 전주을은 공석이다”며 “결과적으로 현재 8명의 현역의원 중 2명이 하위 20%에 해당돼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당규는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 공약이행 활동, 당 기여활동 등을 점수화 해 현역 평가작업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또 민주당의 22대 공천 방향에 따라서는 여론조사를 통한 현역 교체지수 등이 현역 물갈이의 지표로 활용될 수도 있다.

민주당 중앙당관계자는 “민주당의 22대 총선 전략에 따라 현역의원 교체 여부와 범위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출직 평가위와 후보자격심사위, 공관위원회 등이 현역 물갈이 폭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당헌·당규에도 없는 현역 교체지수를 명분으로 송하진 전 도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선출직평가위의 현역평가가 끝나면 후보자격심사위와 전략공천위,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해 공천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민주당 B의원은 당헌·당규를 언급하며 “선출직평가위의 현역평가 결과 하위 20% 해당 의원 지역구는 현역을 포함해 경선할지 아니면 전략공천, 정치신인들만 경선할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예를 보면 하위 20%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의 마지막 단계는 경선이며 당헌·당규는 2~3배수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치신인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부분 양자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역 의원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는 단수공천의 경우 현역이 아닌 정치신인들에게만 적용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했다. 민주당은 1위와 2위 후보간 여론조사 격차가 20% 이상나면 경선 없이 단수로 공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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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1-31 22:50:56
김성주, 김윤덕은 진짜 컷오프해라. 한것도 없고 그저 자리에만 안주하는것들임. 이상직과 같은 쓰레기는 절대로 공천하지 마라. 그놈때매 재선거 치루고있고, 욕은 욕대로 쳐먹고 있다.
덕진주민 2023-01-31 12:54:23
전주지역에 국회의원들 다 컷오프 되어야 한다. 너무 무능하고 한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