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쾌거
고창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쾌거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2.12.06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 총사업비 160억원 확보, 4대 전략 12개 사업 추진 

 고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두 차례의 도전 끝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고창군은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군정목표인 ‘활력 고창 행복 군민’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군에 따르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5년 간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자치생태계 실현 등 4대 전략에서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 및 치유문화여행 플랫폼 조성 등 12개 사업을 전개한다.

 법정 문화도시는 문체부에서 2018년부터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발전 자원을 위해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 예비 문화도시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후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1차부터 2021년 3차까지 18개 도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번 제4차 법정 문화도시는 2021년 총 49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울산을 비롯해 16개 지자체가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들 16개 예비 문화도시는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예술·관광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이 심사해 고창과 달성군, 영월군, 울산광역시, 의정부시, 칠곡군 등 총 6곳을 최종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창은 2년여간 예비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평가,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와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6개 문화도시 반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시민공론장-누구나 수다방’, ‘고창문화자원 나눔곳간사업’ 등을 통해 사업 대상이나 콘텐츠,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군은 3년에 걸쳐 예비문화도시 사업으로 ‘치유와 힐링’ 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또 지난해 3월 ‘고창군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조례’를 마련하고 문화도시추진위원회와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특히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를 비롯한 고창문화관광재단, 고창도시재생지원센터 및 문화예술단체들도 자발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하며 문화도시 지정에 큰 힘을 모아 사실상 지역주민의 자발적 힘이 이번 선정의 최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문화공동체를 중심으로 군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고 문화도시를 직접 실현해 나가는 민간 주도형 문화도시 조성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민 주체의 사업 기획과 추진 등 주민 중심, 공동체 중심의 활력 넘치는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임용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