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익산 입점 가시화] (하) 소상공인 위해 대책·상생방안 마련을
[코스트코 익산 입점 가시화] (하) 소상공인 위해 대책·상생방안 마련을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2.11.08 18: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트코 조감도
코스트코 조감도

익산왕궁물류단지㈜가 조성하는 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상공인연합회는 대책마련과 함께 상생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코스트코(COSTCO)는 미국. 캐나다 등 12개국 83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전세계 1억2천만 명의 회원과 30만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대형 글로벌 기업이다.

익산시는 글로벌 기업 코스트코가 익산에 입점하는 것에 대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 지역농산물 판매처 확보,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면서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오택림 전 부시장을 단장으로 소상공인과, 교통행정과 등 관련 부서들로 구성된 ‘왕궁 물류단지 코스트코 대응 TF’는 회의를 열고 대규모 판매시설 입점 동향 등 정보 공유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익산시는 왕궁 물류단지내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동요 최소화, 왕궁물류단지 조성 진행 상황, 소상공인의 반발 등 세부 대응 방안수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는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 사안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최선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상생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점포(대형마트·쇼핑몰 등) 입점시 유통산업발전법상 상권영향분석은 반경 3km 이내로 의무화돼 있지만 왕궁물류단지에 입점하는 코스트코의 경우 반경 3km이내 영향받는 상권자체가 없다”며 “익산시는 코스트코 입점시 영향받는 업종과 생길 수 있는 문제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등 공간적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 상권에서는 “반경 3km이내 영향받는 상권자체가 없다는 등 시가 제시하는 대책이 지역상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진정성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강현 2022-11-08 23:06:10
기자님 의도가 궁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