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첫 인사 성패…전북도와의 원+원 교류 성사에 달렸다
우범기 전주시장 첫 인사 성패…전북도와의 원+원 교류 성사에 달렸다
  • 배청수 기자
  • 승인 2022.09.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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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4회 임시회에 참석한 우범기 시장이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4회 임시회에 참석한 우범기 시장이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 전북도민일보 DB

민선8기 우범기 전주호의 첫 인사와 관련된 성패가 전북도와의 원+원 교류인사에 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시가 전북도와의 사무관급 이상 간부직 교류인사를 진행하면서 3급 부이사관의 1대 1일 교류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주시 3급 1명과 전북도의 4급 서기관 1명에 5급 사무관 1명을 더 받아들이는 원+원 교류 제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시의 원+원 교류 제안설이 받아 들여지면, 4급 서기관급 승진요인이 없어 밋밋한 첫 인사를 단행해야할 우범기 호로서는 3급 1명과 4급 1명 등 최고위 간부 2명을 동시에 승진시킬 수 있는 ‘절묘한 한수’로 까지 평가받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제395회 전주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된 조직개편안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10월 중 전북도와의 5급 사무관급 이상 간부급에 대한 교류인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민선8기 우범기 호의 첫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시의회 행정위원회도 지난 16일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심사한 뒤 시장 직속의 미래성장지원실의 명칭을 광역도시기반조성실로 변경한 점 외에는 특별한 주문 없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제 전북도와의 교류 인사만이 남았다. 우범기 시장은 취임 초부터 김관영 도지사를 만날때마다, 간부급 공무원들의 교류인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달초에도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3급 부이사관급 공직자의 교류방안을 정식 건의했다고 전해진다. 3급 부이사관급은 전북도에서 전출희망자가 나오지 않으면, 꼭 1대 1 교류가 아니더라도 4급 서기관급 1명에 5급 사무관급 1명을 더 받는 원+원 교류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직껏 김관영 도지사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의 원+원 교류인사가 성사될 경우, 전주시는 3급 1명과 4급 1명의 추가 승진요인이 발생된다. 물론, 4급 1명에 5급 1명을 더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현재 정체된 전주시의 최고 수뇌급 인사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분 분석이다..

여기에,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에는 명시되지 않지만, 현재 복지환경국장으로 돼 있는 전주시 유일의 3급 부이사관은 기획조정국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게 정설이다. 한때 시장 직속의 광역조시기반조성실장이 3급 실장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한시기구라는 한계성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시의 한 관계자는 “민선8기 첫 인사안을 놓고 고심이 많다. 어떻게 풀어나갈야 할지 전북도와의 교류인사 범위가 정해져야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며 “현재 전주시 쪽에서는 3급 1명과 4급 2명, 5급 2명 등이 전북도로의 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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