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내고장 농수산식품 판로개척 돌입
김관영 전북지사, 내고장 농수산식품 판로개척 돌입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2.09.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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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8기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 오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역의 우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23일 미국 내 최대 한인행사인 로스앤젤레스(이하 LA) 농수산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미국에 도착한 김 지사는 곧장 농수산엑스포 개막식에 참여해 전북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수산엑스포에 전북이 참여한 것은 12년 만이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LA 농수산엑스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120만을 대상으로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모두 3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국 농특산물 및 우수상품 전시, 판매행사가 마련돼 미국 시장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12년 만에 농생명산업의 수도이자 맛의 고장인 전북이 정성스레 마련한 농수산식품을 한아름 가져왔다”며 “고향을 떠올리고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전북의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LA한인축제는 전 세계 동포들의 문화행사 중 가장 긴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동포들께서 우리 전북과 한국의 멋과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은 이번 엑스포에서 장류, 누룽지, 젓갈류, 건조 수산물, 게장 등 총 9개의 판매 부스를 운영해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수 전북 농수산물을 전시·판매를 벌였다.

 특히 김 지사는 농수산엑스포에 이어 최석호·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호남향우회원 등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2023 세계잼버리가 개최될 새만금은 아름다운 산과 들, 강과 바다, 갯벌이 어우러진 무한한 가능성의 땅으로 전 세계 170여 개국, 5만여 명의 스카우트와 지도자, 민간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모여 국적, 인종,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돈독한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석호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K-드라마, 김치, 한글, 태권도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전라북도와 세계잼버리를 홍보해 전북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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