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사활
고창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사활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2.08.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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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
고창군청 전경.

국회 방문 등 정치권 문 두드리며 총력전

 

고창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심덕섭 고창군수가 국회를 찾아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2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의원과 윤준병 의원을 차례로 면담하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고창에 반드시 유치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고창군은 현재 충청에서 전남에 이르는 한국의 갯벌의 중간지점으로 지리적으로 한국의 갯벌 관리의 효율적 장소다.

심 군수는 이날 “생태 관련 국립시설이 전무한 전북도의 현실을 비춰볼 때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라도 고창 유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창군이 타 지역에 비해 지닌 장점은 여러 가지다. 갯벌과 연접한 55만평의 사업대상 부지를 미리 확보해 공모 대상 면적 이외에도 향후 시설의 확장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가 요구하는 부지면적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창갯벌이 한국의 갯벌의 모든 특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지역으로 타 지역과 다르게 도보로 5㎞까지 직접 나가 갯벌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과 생태교육의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심 군수는 “사업대상 부지는 태양광 건립을 막아내고 생태적 복원을 추진하기 위한 공간이므로 보전본부 건립 시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타 지자체와의 비교우위를 적극 강조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8월16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9월말 공모신청이 예정돼 지자체별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심덕섭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업으로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라북도, 정치권과 협력해 고창군이 반드시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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