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일반산업단지, 친환경 ESG기업유치 올인
고창일반산업단지, 친환경 ESG기업유치 올인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2.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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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육가공업체 동우팜 입주계약 공식해지
 심덕섭 고창군수 16일 기자회견서 밝혀 

 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육가공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산업단지 입주 계약이 공식 해지됐다.

 16일 오전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입주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하는 ‘동우팜투테이블 입주계약 해지 관련 기자브리핑’을 열고 ‘고창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와 관련, “최대한 신속하게 산업단지의 준공을 마무리하고 친환경 ESG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이어 “이번 사안을 타산지석 삼아 고창일반산업단지를 미래형 친환경 산단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를 위해 ▲고창일반산업단지 준공-실기업 수요조사를 거친 미래지향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신속한 준공승인 ▲주민소통과 투명행정-기업유치 대상업종부터 실제 유치하려는 기업까지 군민에게 소상히 알리는 행정체계 마련 ▲환경을 생각하는 ESG기업유치-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 부담되지 않는 친환경기업 유치 ▲투자유치 보조금 세부기준 마련 등의 후속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심군수는 “좋은 기업이 고창에 터를 잡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기존 기업에게는 필요하고 충분한 지원을 해 고창지역 자체 소비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를 통해 고창 경제를 살리려는 굳은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그는 또 “다양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도와 고창에 오도록 하겠다”며 “활력넘치는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어 고창군민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 2년 동안 동우팜 유치를 반대한 지역주민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심 군수는 “다량의 용수공급, 폐수처리 등 강화된 환경보전방안의 충족이 어려워 지면서 업체와의 원만한 협의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그간 기업유치 관련, 고수면민들과 지역에 환경을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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