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전미희 군산소방서장 ‘재난 불평등 해소 강조’
취임 1년 전미희 군산소방서장 ‘재난 불평등 해소 강조’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2.06.3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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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년을 맞이한 군산소방서 전미희 서장은 군산지역 모든 시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안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추진해 안전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 전북 도내 최초 ‘화생방 제독차’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데요.

 ▲군산은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화학사고와 생물사고, 방사능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화학, 생물, 방사능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화생방 제독차 1대 및 화생방 장비운반차 1대를 산북119안전센터에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 중입니다.

 화생방 제독차는 화학사고·생물사고·방사능사고 등 비상 상황 시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특수차량으로 총 26톤, 물탱크 3천 리터, 약체탱크 300리터를 실을 수 있으며 화생방 장비운반차는 총 15톤으로 제독 장비 및 발전기 등 장비운반에 사용되면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한 피해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군산소방서 내 첨단 장비 구축 현황은 어떤가요.

 ▲군산소방서는 고군산군도와 항만·연안지역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19소방정대를 구성해 화재·구조와 구급 등 소방의 주요 임무를 똑같이 수행하면서 방수포·방수 구·폼 소화설비 등 각종 화재진압 장비와 더블탱크 잠수 세트 등 28종의 구조장비, 심장충격기 등 27종의 구급 장비를 갖춰 고군산도와 부안 앞바다 그리고 멀리는 어청도까지 바다와 섬 지역에서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방드론을 활용해 실종 노인 수색, 선박화재 현장에 투입돼 현장대원의 눈이 되는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도서지역 화재 대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도서지역은 아무래도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군산소방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차례대로 군산 도서지역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100% 보급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초 옥도면 개야도 창고 화재 시 군산소방서가 기증한 공용소화기함 내 분말 소화기 활용으로 화재를 진압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서지역 종합안전 대책을 마련해 누구나 평등한 안전이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 소방에 대한 공감 소통을 중시하는 비결이 있다면.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가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가 전북 최초로 가상현실로 소방홍보관을 구현한 것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로블록스’를 활용해 군산소방서 플랫폼 가상공간 홍보관을 만들어 새로운 디지털 트랜드의 경험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더 쉽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앞으로 ‘수적천석(水滴穿石)’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주거 조성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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