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효성 협력 펀드, 지역경제 순풍 기대감 고조
전북도-효성 협력 펀드, 지역경제 순풍 기대감 고조
  • 박은 기자
  • 승인 2022.06.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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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도는 "도내 투자기업은 투자 시점 대비 지난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256%, 고용 227% 성장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 이후에는 자금이 회수되어 재투자가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자금이 투입돼 펀드 투자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비수도권 지방기업 투자가 주 목적인 지역 투자펀드로 지난 2016년 6월 전북도가 효성그룹, SJ투자파트너스㈜와 협력 출자해 조성한 200억 원 규모 펀드다. 전북도가 출자한 최초의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이자, 현재까지 조성된 창업펀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현재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총 18개사에 184억원을 투자했고, 전북도의 전략특화 산업분야인 탄소와 농생명 등 창업 벤처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전라북도에 소재하는 ‘성일하이텍㈜(대표이사 이강명)’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지난 6월 반도체용 소재 제조기업 ‘㈜제이아이테크’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기업은 지난 2018년 펀드를 통해 1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렇듯 탄소성장펀드로 인해 향후 다양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의 성공이 도내 자체 투자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 “성일하이텍㈜과 같은 기업의 자체적인 혁신에 의한 매출 성장과 가계 소득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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