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백인의자화상 10주년 기념 ‘기억을 위한 기록’ 예술인 아카이브展
전주백인의자화상 10주년 기념 ‘기억을 위한 기록’ 예술인 아카이브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6.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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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떠나도 예술은 남는다. 지역문화예술의 방대한 기록이 사라지거나 사장되기 전에 정보들을 차례로 모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일이 더없이 중요한 까닭에 주목되는 전시가 있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전주백인의자화상 사업 10주년 기념으로 17일부터 7월 5일까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 ‘기억을 위한 기록’ 예술인 아카이브전을 개최한다.

 ‘전주백인의자화상’은 2012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전주 문화예술의 격을 드높인 예술인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0명의 예술인을 재조명했다.

 이번 ‘기억을 위한 기록’전에서는 전주 문화예술의 뿌리와 맥락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기록을 통해 기억되는 예술사에 대한 가치를 살펴본다.

 지난 10년간의 사업 주요 내용과 70인의 원로·작고 예술가의 기록을 인터뷰, 연구자료,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재구성했다. 원로·작고 예술가의 기록 당시의 모습을 반갑게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29일에는 포럼을 개최해 지역 예술가의 채록사업과 앞으로 원로·작고 예술인 재조명 사업의 나아갈 방향과 예술인 채록사업에 대한 가치와 의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한신 아르코예술기록원 원장과 박태건 문학박사의 발제로 진행되며 1부, 2부로 진행 된다.

 김정경 전주문화재단 문화진흥팀장은 “이번 기억을 위한 기록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의 발자취가 오늘날 지역 예술의 지표가 되었다”며 “세상 어디에 없는 전주만의 예술 지형이 형성됐음을 함께 목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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