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대나무의 화려한 변신…장인의 채상 공예 시연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대나무의 화려한 변신…장인의 채상 공예 시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5.30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나무 특유의 광택과 화려한 색이 돋보여 일상 소품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는 채상공예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국가무형문화재 장인의 ‘채상공예 시연’과 ‘채상 컵받침 만들기 무료체험’ 행사를 6월 3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한다. 

 채상장은 곧은 대나무를 종이처럼 얇게 떠내 다듬고 천염 염료로 염색한 대를 재료로 죽세품을 만드는 기술을 구현하는 장인을 말한다.

 이날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채상장 이수자 김승우 장인이 직접 시연하게 되는데, 가로세로 엮는 방식의 한 올 뜨기 기법을 보여준다. 색색이 염색한 대를 마치 촘촘한 그물을 짜듯 엮어 만드는 기법으로, 한평생 대를 이어온 장인의 잔손질과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장인의 시연이 끝나면 직접 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채상 컵 받침 만들기’시간으로 이어진다. 준비된 체험 키트를 이용해 대를 엮고 붙이며 나만의 컵 받침을 만들 수 있다.

 시연과 체험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에서 3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두 번 진행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각 시간별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jeonjucraft.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 명인명장관에서는 이번 행사와 연계된 특별기획전 ‘짜임, 竹(죽), 木(목)’이 진행 중이다. 전시 작품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 공예품 은행제’ 작품들로 채상과 소반의 짜임을 주제로 한 竹(죽), 木(목)의 28여 점 공예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