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 정성주 확정, 완주군 이돈승·유희태·두세훈 3인 재경선, 장수군수도 재경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천 파행 사태 후폭풍이 6·1 지선판을 흔들어 놓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는 장수군수 후보 재경선 결정(4일)에 이어 지난 6일 완주군수 후보 3자 재경선 방침을 통보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의 이의신청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제시장의 경우 정성주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5일 재심위원회에서 박준배 시장이 주장한 정성주 후보의 과거 전과 경력에 대한 의혹에 ‘후보자격을 박탈할 이유가 없다’라는 취지로 기각했다.

상습도박 의혹으로 완주군수 경선에서 승리한 국영석 후보는 재심위원회 결정과 비대위의 의결로 후보자격이 박탈됐다.

민주당은 국영석 후보를 제외하고 100% 권리당원으로 두세훈·유희태·이돈승 후보의 3인 재경선을 8일~9일 이틀동안 실시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완주군수 후보 선출과 관련해 “민주당의 공천을 위한 후보 적합도 조사와 여론조사에서 이돈승 후보가 다소 앞서고 유희태·두세훈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권리당원 100%으로 진행되는 3인 재경선이 완주군민 여론에 어느정도 부합하지만 정비례는 아니다”고 말했다.

권리당원 표심의 성격을 들어 안호영 의원의 의중과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과정에서 배제된 국영석·송지용 후보의 선택을 승부의 열쇠로 보고 있다.

실제 송지용 전 도의장은 1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국영석 예비후보도 무소속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치권은 따라서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 국영석·송지용 예비후보가 어떤 형태로든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권은 다만 이돈승 후보의 경우 금융감독원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력의 인물론과 안호영 의원과 두터운 친분,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번번히 실패한 것에 대한 동정론이 재경선 경쟁력 확보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희태 후보는 실물경제통 이라는 점이 정치적 강점이 되고 있지만 안호영 의원과 일정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두세훈 후보는 40대 젊은 참신성이 완주군민들에게 일정부분 어필되고 있지만 조직력, 인지도 확보가 관건이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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