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남원시장 선거, 민주당 공천 놓고 경쟁 치열
[설 특집] 남원시장 선거, 민주당 공천 놓고 경쟁 치열
  • 남원=양준천 기자
  • 승인 2022.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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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 선거는 자치단체장 3선 연임제한으로 이환주 시장이 선거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현재 민주당 소속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는 후보가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장을 둘러싼 남원의 정치 구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실제로 오는 6.1 지선에서 민주당 후보 공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위원장도 공석중이다.

따라서 남원시장 선거는 각 지선 후보의 조직력과 인지도, 중앙정치권의 영향력을 더한 경선에 따른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최종 격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 공천을 두고 윤승호 전 남원시장, 최경식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이상현 전 전북도의원 등이 각각 사무실을 공식적으로 설치하고 남원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발표하면서 본격 표밭 관리에 나서고 있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전북도의원과 남원시장을 지내는 등 여러 번의 선거를 통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최경식 국민소통 특별위원은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반듯한 남원을 만들겠다”며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상현 전 도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과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 민주당 밖에서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출마를 위해 도통동 시청 근처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낙후된 남원발전을 견인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지난 21일 남원시청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강동원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 민주당이 아닌 진보정당 후보로 나서 남원·순창·임실지역에서 당선된 바 있어 나름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재 남원지역 지방선거 판세는 지역 내 인지도와 조직력이 강한 윤승호 후보가 최강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타후보에 비해 정치권에 늦게 도전했지만 지난해부터 남원에 상주하면서 남원지역 곳곳을 누비며 정치신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최경식 후보에 이어 강동원 후보와 이상현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 분석과 시민들의 일반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전언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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