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전북 학생 16만(-14%) 추계… 전국서 세 번째로 빠르게 줄어
오는 2026년 전북 학생 16만(-14%) 추계… 전국서 세 번째로 빠르게 줄어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01.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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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생수가 오는 2026년에 16만여명으로 추산돼 학령인구 감소에 다시금 비상등이 커졌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도 세 번째로 빠른 것이다.

16일 종로학원 및 교육부의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전국 초·중·고 학생수가 2026년엔 500만명 이하로 추계됐다.

특히 전북도는 2021년과 비교해 2026년에는 14.0% 감소하며, 이는 대전(-16.1%), 서울(-15.9%)에 이어 세 번째다.

작년 19만2천793명이었던 도내 학생수는 올해 18만8천483명이며, 오는 2024년엔 17만8천584명, 2026년엔 16만5천827명, 2027년엔 15만9천204명으로 떨어진다. 2026년에는 2만6천966명, 2027년에는 3만3천589명이 줄어드는 것이다.

학생별로는 초등학생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1년부터 2026년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22.40%p(9만2천914명→7만2천92명), 고등학생 -6.17%p(5만532명→4만7천413명), 중학생 -6.13%p(4만9천347명→4만6천322) 순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 이사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2033년까지 초중고 학령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고, 실제로도 교육통계서비스 기록을 보면 2006년 이후 2021년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라며 “2026년에는 초중고 학령인구가 500만명 미만으로 떨어지고, 2033년에는 400만명 미만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래 학령인구도 지금보다 가파르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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