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블록공장 가시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블록공장 가시화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2.01.06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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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북도민일보DB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북도민일보DB

수년째 가동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조선 블록공장으로 다시 문을 여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6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정 브리핑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완성 배는 아니더라고 내년부터 군산조선소에서 블록 공정을 작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현대중공업과 전북도, 군산시 간 협약을 만들고 있으며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블록 생산을 위한 용접 등에 필요한 600~800여 명의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 시비 등 20억 원의 예산을 세웠다고 밝혔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전북지역 조선업 인력 양성 훈련 및 훈련수당 등의 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국가 예산에 반영했다는 것.

또한 기능 인력 양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베트남 등 해외 인력에 대한 추가 양성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선박 블록 자재들에 대한 울산 등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는 부분에 대한 물류비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군산조선소의 블록공장 활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완성 선박은 세계적 조선 경기와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에 우선은 블록공장부터 가동하고 추후 완성 배로 확대하는 복안이 깔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 시장은 “시는 현대중공업에 일시적 재가동이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 역시 장기간 운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과 전북도, 군산시의 협약이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에서 곧바로 25만 평 정도의 블록공장에 대한 장비 점검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민들의 바람과 같이 군산조선소가 가동할 수 있도록 신영대 국회의원과 손발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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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말자 2022-01-06 19:26:39
선거철이다 선박 물량이 넘쳐나
가용 도크가 없으니 임시방편으로 돌리는거다.
대통령도 임기말까지 가동안됐는데 도지사가 한다 ???
강남 개쉑 전국 꼴찌도 만들고 낮짝도 뻔뻔한 짐승 도민를 바보로 생각하는 쓰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