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주 영화인 상’에 박태양 감독 등 다양한 파트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5인 이름 올려
‘제1회 전주 영화인 상’에 박태양 감독 등 다양한 파트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5인 이름 올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2.2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영화 창작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영화인들을 응원하는 ‘제1회 전주 영화인 상’이 제정돼 첫 수상자가 배출됐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전주영화제작소는 지역 내 유관단체인 (사)전주영상위원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함께 지역 영화인, 유관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결산하는 ‘제1회 전주 영화인 상’ 시상식을 최근 진행하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주 영화인 상’은 작품에만 수여했던 방식이 아닌 다양한 파트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스태프)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했다. 사전에 접수된 총 15편의 단편영화들을 대상으로 논의의 과정을 거쳐 연출상·기술창의상 등 주요부문 5개와 단체별 공로상이 주어졌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흔한 소재지만 모녀 관계에 집중하며 뉴미디어 트렌드를 신선하게 접목한 휴먼드라마 ‘은희엄마: 구독 좋아요’의 박태양 감독은 연출상, 박소영 촬영감독은 촬영&조명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출근’의 김정일 프로듀서는 평균 제작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420만 원 이라는 초저예산 안에서 작업을 완성해낸 어려움에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제작상을 받았다.

 또 편집과 음향 등 기술적인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기술창의상에는 ‘와이파이’의 박소현 미술감독이, 왕성한 현장활동을 한 스태프에게 주어지는 열혈스태프상은 ‘친구집’, ‘머시킬링’, ‘페인트’, ‘수영장’ 등 출품된 작품에 두루두루 참여한 김태휘 씨가 이름을 올렸다.

 주요 부문외에도 각 주관 단체별로 올 한해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도움을 준 인물 혹은 단체를 선정해 공로상을 수여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매월 개봉영화에 대한 리뷰 게재 등 영화관람문화 환경 개선을 하고 있는 ‘관객동아리 씨네몽’, 전주영상위원회는 지역 내에서 꾸준한 영화 상영 및 지역영화 배급에 힘써준 ‘도킹텍프로젝트협동조합’, 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전주 여성영화 인식 개선과 여성 영화인 권익 향성을 위한 지원을 하는 ‘희허락락 여성영화제(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독립영화협회는 전주 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한 ‘KT&G 상상유니브 전주운영사무국’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