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부터 모든 출생아 200만원 지원
전북도, 내년부터 모든 출생아 200만원 지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12.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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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 전북도민일보 DB<br>
전북도청 / 전북도민일보 DB<br>

내년부터 전북의 모든 출생아에 200만원이 지원된다.

도는 13일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카드 포인트)를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만남 이용권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동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총 165억원이 투입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금 사업과 별개로 지급되는 것이다. 각 시·군에서는 출생순위별로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출생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통해 지급 받을 수 있고, 새로운 국민행복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바우처는 유흥업소, 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하고 전 업종에서 생애초기 아동양육에 필요한 물품 구매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출생일로부터 1년간이다.

신청일은 내년 1월 5일부터이며, 4월 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이경영 도 건강증진과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북만의 특색있는 시책 발굴과 도민과 함께하는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출생아 수 는 2018년 1만명, 2019년 8천900명, 지난해 8천165명으로 집계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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