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소비·ESG투자 늘려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착한소비·ESG투자 늘려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12.09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제3차 ESG 민관협력 정책 포럼’ 개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착한소비’를 확대하고 ESG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는 9일 학계·시민사회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ESG 민관협력 정책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소비자와 개인 투자자, 생활 속 실천 관점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ESG 행동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전주시 LIVE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황성진 쏘셜공작소 대표는 ‘돈쭐, 혼쭐내며 소비로 세상을 바꾸는 ESG 시민’을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섰다.

 황 대표는 “ESG를 잘 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ESG에 투자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서 일하다 보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ESG 가치에 공감하고 제품 구매 시 기업의 환경적·윤리적 영향을 고려한다는 통계가 나온 만큼 기업의 ESG 활동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 호주 모나시 금융학 교수를 역임했던 인해욱 응용경제학 박사는 ‘행동하는 ESG 투자: 부의 기회, ESG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발제를 이어 나갔다.

 인 박사는 “ESG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지구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개인의 높은 수익률과 사회의 공동가치, 지구살리기 연대를 최대로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ESG 투자는 깨어있는 투자자들의 자기혁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기업 등의 의사결정 시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기존 전통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