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만경공원, 두릉두씨 시조 두경령 사적비 건립
김제시 만경공원, 두릉두씨 시조 두경령 사적비 건립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12.06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 만경읍을 본관으로하는 두릉두씨 시조 두경령(952 ~1018)공의 사적비가 김제시 만경읍 소재 두릉(杜陵)에 4일 건립됐다.

사적비는 만경읍 만경리에 두릉두씨 후손들의 뜻을 모아 세워졌으며, 기단이 0,6m, 비석 3.4m 총 높이 4m로 올해 8월에 비문제작을 시작해 12월에 완료했다.

사적비는 나종우 원광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비문을 짓고,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시조 두경녕은 중국 송나라 태종조에 병부상서을 역임하였고, 소주자사로 부임도중 풍파로 표류되어 고려 목종7인 1004년에 황해를 건너 궁지도(宮地島)인 현재의 고군산도의 선유도에 표착하게 되었다. 고려 조정에서는 두경녕 공에게 궁지현인 현재의 만경읍을 식읍지로 사패(賜牌)을내리고, 두릉군으로 봉했다.

그후로 대대로 만경읍에서 세거하면서 고려조에서 큰 벼슬을 얻어 나라에 공을 세웠다. 아들 두지건공은 고려조 덕종 때 부친의 뒤를 이어 두릉군 작위를 받았고, 3세 두수총장군은 원종공신 대호군을 역임하였고, 5세 두방공은 중서문하성의 중서시랑평장사를 지냈다. 6세 두경승장군은 명종조에 서경유수 조위총의 난을 평정하고 문하시중과 삼한후벽상공신을 지냈다.

후손으로는 두재균 전 전북대학교 총장, 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장, 두세훈 전북도의원, 두진천 전군산중앙초교장등이 있다.

비문을 지은 나종우 원광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는 “시조 두경녕 공 이래로 후손들이 한결같이 충의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고 효행의 실천으로 충효가문의 표상이 되었다”고 피력했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