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하자” 학술포럼 개최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하자” 학술포럼 개최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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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관기관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와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단은 25일 ‘제3회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이배용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안동, 9월 문경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학술포럼은 ‘전주한지 세계화 및 한지산업 보급화’를 주제로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 최성일 전주한지장, 김보경 휘데스인터내셔널 대표, 정명준 전북대 교수 등 4명의 주제발표와 각계각층의 전문가 9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함한희 명예교수는 “앞으로 한지 실태조사, 한지 전문기관 및 한지산업 관련 업체와의 연계, 한지 공동체 육성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일 전주한지장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국제적으로 해당 유산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관련 공동체의 자긍심이 고취됨으로써 무형유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향후 시는 이날 발표된 자료와 토론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추후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요구되는 신청서 및 필요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배용 추진단장은 “추진단은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는 물론 한지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으로,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지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지는 이미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등재가 되면 한지의 전통을 보호받고, 세계 시장에서 일본·중국과 당당히 견줄 수 있는 종이가 될 것”이라며 “시는 추진단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전통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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