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 잼버리 코앞, 기반시설 서둘러야
프레 잼버리 코앞, 기반시설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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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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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23일 전북도청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범정부 지원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민·관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이 참석해 새만금 잼버리 정부 지원위원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지구촌 최대 청소년 행사인 새만금 잼버리 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 19 이후 국내에서 치러질 가장 큰 국제 행사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회가 차질이 없도록 시설공사를 적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범정부차원의 잼버리 붐 조성과 함께 내실있는 대회를 위한 재원 확보도 약속했다.

정부의 지원 약속에도 현장에서는 걱정이 크다. 현재 잼버리대회 준비는 부지 8.84㎢에 대한 매립이 완료되고, 상하수도와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도로와 배수로 등 부대시설은 2022년 5월까지, 야영장과 상하수도 등 직접 시설은 2023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을 밝혔으나 프레 잼버리 대회가 내년으로 기반시설 공사가 급하다. 잼버리 대회장을 연결하는 중심도로인 새만금~전 주간 고속도로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호텔, 컨벤션, 테마파크 등 숙박과 문화·상업 등 민간 관광기반시설 확충은 더욱 더디다. 잼버리 개최 전 숙박, 관광시설 확충은 요원하다.

프레 잼버리가 2022년 8월2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대회 홍보와 준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잼버리대회가 내년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기반시설 및 야영장 건립 등 정부 투자 기반시설만이라도 차질없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반드시 대회전 개통해야 한다. 정부지원위원회는 회의를 정례화해 준비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잼버리대회 실행 체제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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