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동조합 “분류비용 전가 반대”
전국택배노동조합 “분류비용 전가 반대”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1.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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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 트위터 캡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 트위터 캡쳐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택배노동자에 분류비용 전가 반대와 제대로 된 개인별 분류시행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택배노조는 15일 오전 11시 전북지방우정청(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99)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본부장 윤중현)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1, 2차 사회적합의가 이뤄진 지 반년이 되었고 우정사업본부는 민간 택배사들과 함께 이 사회적 합의에 참여해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그러나 민간 택배사들은 이에 따라 요금을 인상하고, 분류인력 투입 등 사회적합의 이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기존 급여에 분류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며 합의 이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우정사업본부는 11월 1일부터 개인별분류 시범운영을 한다면서, 사회적합의 당사자이자 직접적 당사자인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배제한 채 ‘소포위탁배달의 개인별 분류를 위한 대책회의’라는 이름아래 집배원 정규직 노조인 우정노조 지부장들과의 논의를 통해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자를 배제한 채 진행되는 개인별 분류 시범작업이 제대로 될 리 없으며,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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