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군산시민 수상태양광 사업 찬성 그러나 이해도 떨어져
상당수 군산시민 수상태양광 사업 찬성 그러나 이해도 떨어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10.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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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 한수원 제공
새만금 수상태양광 / 한수원 제공

민선 7기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에 많은 시민이 찬성은 하지만 잘모른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군산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난달 4일에 걸쳐 일반시민 총 1천114명(남성 561명, 여성 5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646명)가 ‘그렇다’, 반면 48%(468명)는 ‘아니다’고 답했다.

상당수 시민이 수상 태양광 사업에 대해 잘알지 모른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또 ‘수상태양광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7%(523명)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37%(411명)로 부정의견 15%(167명)를 앞질렀다.

‘군산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가 45%(500명)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은 42%(467명), 부정의견은 13%(145명)로 나왔다.

‘군산시 수상태양광 사업의 어떤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시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환경적 영향(50%·556명)으로 드러났다.

경제적이익(37%·411명), 사회적 영향(7%·78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기술적 안전성은 8%(89명)로, 환경적 영향 및 경제적 이익에 비해 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시민들에게 균형잡힌 정보가 제공을 위해 내달 시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으로 수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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