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국제행사 유치 선점해야
‘위드 코로나 시대’ 국제행사 유치 선점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10.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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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민일보 DB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지자체마다 국제행사 유치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대형 행사 선점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개최가 확정된 주요 국제행사는 오는 2023년에 열리는 ‘아태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유일하다.

도는 국제 행사 개최시 인지도 개선과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기대하며 그동안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아태마스터스 대회, 세계잼버리대회까지 지속적으로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해왔다.

실제 지난 2월 전북연구원 연구에서 ‘2023년 아타마스터스 대회’ 유치로 807억원 생산유발효과, 1천49명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경우 대회 유치로 새만금 SOC 등 기반시설이 조기 구축될 수 있어 전북에서만 3조6천216억원의 생산, 1조2천589억원의 부가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국제행사 유치 활동이 중단, 잼버리 대회 이후 대형 행사를 확보하지 못했다.

전북도가 주춤한 사이 타 지자체에선 국제행사 선점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충청지역은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뛰어든 상태다.

또 광주시와 대구시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전북도는 ‘국제행사 동향 및 유치사례 공유회’를 개최하는 등 뒤늦게 국제행사 유치 활동에 돌입했지만 대형 행사는 유치 과정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 관계자는 “중소규모 국제행사로는 세계한상대회, 한·러 지방 협력 포럼, 국제 지속가능 관광위원회 국제 컨퍼런스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다양한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및 지역발전을 극대화하고 문화, 관광, 지역특화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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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1-10-09 16:08:41
전주도 대전과 아시안게임 유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