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욱 도예가가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접시’로 전통미술·공예부문 최고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사)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올해 전통미술·공예부문에서는 총 941점이 출품되었고, 그중 전통공예는 160점이었다.
진 작가의 작품은 심사평(전통공예 심사위원장 안재영)에서 “중앙에 유교의 가치관이 깃든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의 글자와 그림조합으로 문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문자도(文字圖)를 담아 낸 수작이다”며 “분청사기에 인화문 기법과 문자도를 더해 작품 비례와 기능성, 색채 조화 등을 중심으로 형태와 장식을 감각적으로 잘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 완주에서 분청도예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진 작가는 전통 기능에 충실한 작가다. 단국대 대학원 도예과 석사를 졸업하고 군산대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전북기능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및 전국기능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 전북미술협회 부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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