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속도전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속도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9.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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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원 규모로 아시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한 협약과 관련 도가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계획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혁신성장산업국장을 비롯 일자리경제정책관, 투자금융과, 기업지원과, 주력산업과, 신재생에너지과, 새만금개발과 등 관련 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전담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전북형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인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 및 연관산업 육성, SK 데이터센터 투자 촉진과 행·재정적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업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등 SK 컨소시엄의 새만금 투자 상황과 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SK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새만금 산업단지(2·5공구) 일대에 창업클러스터(1천억원) 및 데이터센터(2조원)를 구축하기로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 등과 협약한 바 있다.

당시 SK는 2023년까지 창업 보육공간을 포함한 컬처럴센터(가칭)를 구축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키로 했다. 현재 창업클러스터 건축 설계와 데이터센터 기업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에따라 도는 SK 투자사업이 성공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계통망 등 기반시설을 속도감 있게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북연구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기본계획은 ▲클러스터 최고 수준의 인프라 우수성 확보,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 데이터센터 브랜드 이미지 제고, ▲혁신 클러스터 기반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등 3대 추진전략, 7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 ▲SW·ICT 진흥단지 조성 ▲데이터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차세대 데이터센터 R&D 및 실증 ▲주력산업 고도화 빅데이터 확보 ▲데이터 거래소 구축 ▲데이터·AI 전문인력 양성 등 7개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순 국장은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북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낼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아직은 시작단계에 있지만 대선공약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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