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효병원, 중증발달장애센터 개원
신세계효병원, 중증발달장애센터 개원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1.09.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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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신세계효병원이 중증발달장애인(지적장애, 자폐증)을 위해 맞춤형으로 특화된 나누리발달센터를 전국 최초로 10일 개원했다. 나누리발달센터는 전문적인 치료진들로 구성된 치료시스템과 24시간 전인적인 돌봄이 가능한 간호·간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넓고 개방된 자유활동 공간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한 도시근교형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ABA(응용행동분석)를 기반으로 한 인지치료, 발달놀이치료, 집단치료, 기본 유·초등 교육, 부모교육과 같은 전문적인 치료시스템을 제공한다.

 치료대상은 중증발달장애 즉, IQ 지능 50 이하의 중증지적장애 및 자폐환자로서 전문적인 도움과 관리가 필요한 청소년 또는 성인 대상으로 여타 정신장애 환자와 공간을 달리하여 특화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자·타해의 위험이 있거나 가정에서 행동문제가 관리되지 못하고 정신과적 증상이 심하여 시설 등의 입소가 어렵고, 일상생활 관리가 되지 않는 중증발달장애인들이 입원할 수 있다.

 중증 발달장애 환자의 경우 자해의 위험 또는 충동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 등으로부터 보호된 환경이 요구되고 있는데, 그동안 전문화된 시설의 미비로 환자를 돌보는 고통이 전적으로 가족이 부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본 센터를 둘러본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은 “그동안 치료시스템에서 소외되었던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신세계효병원의 나누리발달센터 개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로 길이 남을 아주 뜻 깊은 일이라 여겨지며,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적·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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