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숫자로 본 민선 7기 완주군정 현주소
[기획] 숫자로 본 민선 7기 완주군정 현주소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1.08.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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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1인당 GRDP 전북 독보적 1위… 이제 수소경제로 新완주의 꿈 실현 나섰다
로컬푸드 지수 평가 전국 유일 S등급 확보, 테크노 제2산단 분양 날개
수소 5개 인프라 확충 1,246억 투자, 수소경제 선도 핵심 지렛대 역할
총인구대비 접종률 전국평균보다 앞서, 매년 평균 65회 외부기관 수상
“주민 원하는 행정 펼치니 빛나는 성과 따라왔다” 주민 맞춤형의 개가

 화려한 수식어나 뛰어난 웅변보다 단 하나의 통계가 훨씬 더 울림이 크다. 수치로 확인하는 행정의 성과 역시 그렇다. 완주군(군수 박성일)은 민선 7기 3년 동안 발군의 실력을 통해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수확하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 선정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확보, 쿠팡(주) 등 굵직한 기업 유치까지 잇따라 잭팟(jack-pot)을 터뜨리며 속칭 ‘잘 나가는’ 지자체로 등극한 배경에는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박성일 완주군의 행정 철학이 숨어 있다.

 그는“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이 원하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끊임없이 군민과 소통하고 전북도, 정치권과 협치하며 적잖은 성과를 일궈왔다. 완주군의 최근 성과를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알아보았다. 

 완주군 행정에 ‘1위’와 ‘최초’는 익숙한 단어이다. 특히 경제지표는 1위 앞에 ‘압도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완주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5,063만 원(2018년 기준)으로, 이는 전북 14개 시·군 평균(2,759만 원)보다 무려 1.8배나 높은 ‘독보적 1위’에 해당한다.

 전국적인 1위도 눈에 띈다.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는 등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고용부로부터 지난 2019년 12월에 선정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완주’는 전국 1호일뿐만 아니라 국내 82개 군 단위 지역에서도 유일한 기록이다. 이밖에 2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군 단위 1위(국토교통부), 민선 6기 공약 대상 전국 군 단위 1위(법률소비자연맹) 등도 경이로운 실적이다.

 완주군이 구축해온 수소산업 육성 관련 인프라 수치이다.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 선정(430억 원), 전국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2020년 6월 준공),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499억 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195억 원), 소규모 수소생산시설 구축(80억 원) 등 굵직한 사업 5개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 사업에만 투자되는 사업비는 총 1,246억 원에 육박한다. 이들 사업은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핵심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중에서 올 3월에 유치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세계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국 유일의 기관으로, 수소용품 시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최고 핵심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완주군의 코로나19와 관련한 강력하고도 선제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는 10%이다. 이는 완주군의 총인구대비 1차 접종률이 전국평균보다 통상 10% 포인트 가량 높다는 말이다. 실제로 이달 17일 0시 현재 완주군의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52.7%를 기록, 전국평균(43.2%)보다 9.5%포인트 높았다. 물론 2차 접종률 역시 완주군이 25.7%로, 전국평균(18.8%)보다 앞서 달리고 있다. 박 군수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강력하고도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해왔고, 이것이 백신 접종에도 적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최근 분양률이다. 완주군이 파악한 결과 올 7월말 현재 전체 분양 대상 110만㎡ 중 62%에 달하는 75만9,000㎡가 17개 기업과 부지 매매를 계약했거나 입주계약 MOU를 체결한 상태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계획과 고용인원은 각각 7,482억 원과 2,051명에 이른다.

 테크노 2산단 입주를 확정하고 부지 매매계약까지 체결한 기업은 일진하이솔루스와 비나텍,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스씨엘, 에프엘에스정공(주) 등 7개사에 이른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인 쿠팡(주), 코웰패션(주), 일진정공(주) 등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완주군은 산단의 입지적 조건 등이 탁월한 만큼 2산단 100% 분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완주군의 전월대비 올 7월 중에 증가한 인구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대부분의 기초단체가 소멸까지 걱정할 정도로 인구절벽이 심각한 상황에서 거둔 완주군은 무려 173명의 인구를 늘렸다. 이것은 이서면 혁신도시 인구 유입이 본격화했던 지난 2015년 12월(327명 증가) 이후 무려 67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특히 생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40세 이상 64세 미만의 중장년층에서 인구증가를 주도했다.

 완주군은 공동주택 6천 세대를 짓는 삼봉 웰링시티와 2천 세대의 복합행정타운 등이 완공돼 입주민들이 들어설 경우 오는 2024년 안에 인구 10만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의 지난 3년 동안 수상 횟수이다. 민선 7기 3년 동안 완주군은 무려 총 197회의 외부기관 수상을 거뒀는데, 이 중에는 대통령 표창 4회와 국무총리 표창 8회, 장관상 98회 등이 포함돼 있다. 전국적으로 1년 평균 65회, 매달 5.4회씩 상을 받는 기초단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완주군은 군민이 원하는 행정을 찾아서, 군민의 눈높이에서 추진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을 위한 맞춤행정에 만족하지 말고, 맞춤행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맞춤관리행정’에 나서달라”고 주문해왔다. 그의 ‘위민(爲民) 행정’ 본질은 바로 ‘맞춤관리 행정’이고, 이를 통해 중앙부처 등 각급 기관들의 고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이 ‘법정 문화도시’ 선정과 관련해 향후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으로 투자할 금액이다. 완주군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전국 80여 개 군 단위 지역 중에서는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약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공동체 300개를 육성하게 된다.

 완주군의 공동체 문화도시 선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그동안 완주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 문화배심원단, 문화이장, 완주예총,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복합문화공간 누에, 미디어센터 등 르네상스 완주의 각종 지원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가에서 전국의 229개 지자체 중 군 단위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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