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전기차 산업 힘찬 출발
군산형일자리 전기차 산업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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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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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지역이 전기차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주)명신이 지난 6월 첫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9일 에디슨모터스(주)가 군산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 전기차 생산에 돌입했다. 에디슨모터스(주) 군산공장은 총 302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0만 5천㎡(3만평), 건축면적 2만 8천㎡(8천600평) 규모로 준공됐다. 올해 대·중형 전기버스(Smart8.7·9.3) 150여대와 전기트럭(Smart T1.0) 2천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만 5천55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의 군산공장 준공은 군산형일자리 창출과 전기차 산업 육성의 성공적인 출발이라 할 수 있다. 군산지역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GM 대우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19년 군산지역 노·사·민·정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해 명신, 대창, 코스텍 등의 기업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키로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위기를 극복하고 본격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군산지역은 (주)명신이 첫 전기차 다니고 밴(VAN)을 출시하고,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으로 군산지역이 전기차 산업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올 하반기에 대창모터스와 코스텍 군산공장 착공이 이뤄지고 생산이 본격화된다면 전북이 전기SUV, 전기트럭, 전기버스 등 친환경 전기차 생산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기차 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면서 군산형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달부터 본격 생산을 위해 신규인력 83명을 채용했으며, 앞으로 투자를 확대해 257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북연구원은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참여기업의 일자리는 1,026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준공을 계기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본궤도로 오를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재정 지원 등 후속조치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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