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제1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 개최
김제시, 제1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1.07.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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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는 22일‘제1회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신의 장롱 속, 김제의 기록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집 공모전에는 시민 35명이 기록물 226점을 접수하는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에서는 1927년 김제공립보통학교의 제27회 졸업생명부로 교장, 훈도, 졸업생의 명단이 적힌 소책자를 응모한 나철기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나철기 씨의 김제공립보통학교의 졸업생명부는 1920년대 김제 교육의 현실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로 당시 김제지역은 입학지원자가 급증해 입학난을 겼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업료를 내지 못해 학생들이 중도에 퇴학당하는 등 해당 기록물은 힘든 과정에서도 학교를 졸업한 93명의 명단이 나와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큰 자료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에는 일제강점기 김제공립보통학교의 사진 등 10점을 응모한 최영숙 씨와 공무원 재직시절 34년간 수령한 월급봉투와 임용장, 발령통지서 철, 서당교재 등 9점을 응모한 류춘영 씨가 선정됐다.

 대상은 100만원, 최우수상에 50만원의 김제사랑상품권을 수여했으며 선정된 기록물은 9월경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준배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기록물은 김제의 시대상과 주민의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의 중요 지역기록자산으로 보존 및 후대 전승할 것”이라며 “어제의 기억이 담긴 기록물 수집에 응모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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