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전국 최초 운영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전국 최초 운영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7.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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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이 7개월간 준비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농촌 어르신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익산형 노후 소득 보장 체계를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농촌 인구 유인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4일 익산시와 성당포구마을은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익산형 마을자치연금은 농촌 중심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노후보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선진 사례다.

정헌율 시장이 국민연금공단을 어렵게 설득해 이뤄낸 이번 사업은 일종의 ‘연어 프로젝트’로 불린다. 지난 2019년 도입 방안을 논의한 시점부터 연구용역 추진, 협업 기관과 협약 체결까지 1년여만에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으며, 올해 사업 기반마련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게 됐다.

익산시와 이전 공공기관, 시골 마을공동체가 공동 추진하게 되는 마을연금은 고령화로 취약해진 시골 마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생활공동체를 회복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연어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도시민들을 지역 농촌으로 발을 돌리게 할 예정이다.

특히, 농촌 고령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과 공동체 커뮤니티 케어로 노인 문제를 극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주민 주도적 혁신 모델로 지속 가능한 마을자치연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익산에 정착하면 70세 이후부터는 매월 연금을 받으며, 마을공동체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사회 보장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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