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완주군으로 모여라” 청년마을 만들기로 지역 정착 유도
“청년들 완주군으로 모여라” 청년마을 만들기로 지역 정착 유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6.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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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한 완주청년마을 관계자들이 30일 완주군 고산미소시장에서 열린 2021년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한 완주청년마을 관계자들이 30일 완주군 고산미소시장에서 열린 2021년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전북 완주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주거 등을 지원하는 청년마을을 조성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30일 전북도와 완주군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완주군 고산면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4개 마을이 지원했으며 완주군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완주군 고산 미소시장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마을 공식 출범을 알리는 합동 발대식이 진행됐다.

청년마을이 조성되면 지역의 유휴공간이 참여 청년들에게 커뮤니티 공간, 창업 공간 등으로 제공된다.

또 청년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지역특산물과 전통사업 등과 연계해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완주군은 이번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선정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양한 청년 지역 정착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30일 완주군 고산미소시장에서 ‘청년, 지역의 별이 되다’ 라는 주제로 열린 2021 청년 마을 합동 발대식에 참석한 전해철 행안부장관 ,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15개 청년마을 대표 등이 완주청년마을 '비빌언덕중개사무소'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완주군 고산미소시장에서 ‘청년, 지역의 별이 되다’ 라는 주제로 열린 2021 청년 마을 합동 발대식에 참석한 전해철 행안부장관 ,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15개 청년마을 대표 등이 완주청년마을 '비빌언덕중개사무소'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완주군에 있는 비빌언덕중개사무소를 통해 지역과 청년이 교류하는 상생 창업, 공간 모색 등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완주에서 살아볼까’, ‘4주간의 탐색과 실험’으로 구성된 완주탐험, 지역을 기반으로 삶을 준비하고 배우는 ‘새삼학교’ 등이 운영된다.

이 중 ‘완주에서 살아볼까’ 프로그램은 참여자를 모집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에서 살아볼까’에 타지역 청년 1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중 8명은 완주에 정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청년들이 완주군 내 쉐어하우스에 머물면서 지역 콘텐츠를 경험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다 보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월 각 지역 청년마을 사업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결과를 공유하는 ‘청년마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탐색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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