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래 먹거리 드론 생태계 조성에 앞장...무궁무진한 드론의 세계 펼쳐진다
전주시 미래 먹거리 드론 생태계 조성에 앞장...무궁무진한 드론의 세계 펼쳐진다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1.06.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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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드론이 취미를 넘어 문화, 경제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

 처음엔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이제는 농업과 건설, 환경, 도시 안전, 인명 구조, 택배 배송은 물론 스포츠와 문화 예술 분야까지 그 활용범위를 넓힐 정도로 무궁무진해 졌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드론 기업과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드론을 제작할 수 있는 첨단 드론공용장비를 구축하고, 드론 관련 기관을 입주시키는 등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주가 미래 드론 분야의 선진도시로 우뚝 설수 있고, 드론 산업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 일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재난 상황에 인명 구조를 위한 드론 활용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청 모두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순찰 프로그램으로 이용하고 있다.

 27일 전라북도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실종자 수색용 경찰 드론을 도입해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실종사 수색용 경찰 드론은 경찰 무인비행장치 운용규칙에 따라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기 위한 수색, 자살위험자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재난상황 긴급구조를 위한 인명 수색, 테러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을 위한 인명 수색 등으로 활용된다.

 전북경찰청이 보유한 총 4대의 드론을 통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총 10건, 12일간 출동 및 86회 비행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전라북도 소방본부 역시 드론을 활용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화재감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전북소방은 지난 2020년 12월 22일부터 최근까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이용해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대상으로 항공 순찰을 실시해 화재를 감시하고 통지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전주시 또한 미래 먹거리인 드론 산업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전주시는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를 탄생시켰다.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대회 개최와 함께 드론축구국제센터 및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정도로 야침차게 밀어 붙이고 있다. 스포츠와 문화의 영역으로 자리 잡은 드론축구를 중심으로 드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계획이다.

전북지역 드론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 책임자인 국무총리 조차도 드론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분류할 정도록 산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드론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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