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북도민일보 6월 독자위원회
2021년 전북도민일보 6월 독자위원회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6.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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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탄소중립, 1회용품 줄이기 동참 유도를”
폐기물처리문제 ‘님비’에서‘핌피’로… 주민상생 사례 짚고
탄소·수소산업 등 미래먹거리 도민 관심제고 지속 보도를
사진=이원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2021년도 제3차 독자위원회가 23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요셉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달 지면에 보도됐던 다방면의 내용을 평가해 독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환 본보 사장은 “어려운 시기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독자의 쓴 소리를 적극 귀담아 듣고 반영해 건강한 신문 제작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 내용을 요약·보도한다.

▲소재호 위원(전북예총 회장)

앞서 보도된 ‘달려온 30년, 나아갈 30년… 이제 아트 새만금 고민하자’ 제하의 기사는 신선함을 던져줬다. 세 차례 걸친 기획시리즈로 전북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인이 찾는 문화허브도시로 만들자는 청사진을 제시,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와 맞물려 전북도민일보에서 다음 달 새만금사업을 진단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들었다. 대선후보까지 초청하는 대토론회인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성공적인 토론회 개최와 함께 내용도 크게 부각시켜 독자들의 관심을 제고해 주길 기대한다.

▲이윤애 위원(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신문에서 헤드라인의 역할은 막중하다. 독자들은 제목을 먼저 보고 기사를 읽을지 말지 판단한다.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제목과 함께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사진 배치다. 6월 1일자 8면 보도 ‘임실치즈테마파크 1만송이 장미 관광객 유혹’ 제하의 기사는 관련 사진이 없어 아쉬움을 준다. 테마파크에 세계 66개 종목의 장미가 만개, 6월 관광객들을 유혹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다채로운 내용에 비해 사진이 없다보니 독자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사진이 필요한 기사엔 꼭 배치, 독자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편집상의 세심한 배려를 주문한다.

▲김지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의료 및 산업 등 폐기물처리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지역주민의 혐오시설 기피, 이른바 ‘님비’ 현상과 맞물려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최근엔 혐오시설이라 하더라도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라면 내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핌피’ 현상이 일고 있다. 혐오시설에 대해 보상 인센티브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주민과 이익 공유를 통해 상생하겠다는 것이다. 언론이 나서 이러한 사례가 없는지 짚어줬으면 한다.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둘러싼 고질적인 갈등을 해소하는데 언론의 역할을 기대한다.

▲김천환(전북개발공사 사장)

국가SOC 전북사업 반영과 탄소·수소산업, 새만금사업 등 전북발전을 위한 이슈를 시의적절하게 짚어줬다. 6월 1일자 ‘전북 脫낙후 열차 탄소·수소 투 트랙 전략 펴자’ 제하의 기사가 돋보였다. 미래 100년 먹거리 양대 산업이라고 불리는 탄소와 수소 산업을 전북이 선점하여, 전북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향후에도 전북 미래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연속기획 ‘현장출동 25시-덕진선별진료소 11명 의료진’ 보도를 통해 휴일도 반납한 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있는 현장에서 의료진의 노고와 애환을 다뤘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도 서서히 그 끝이 보이는 데에는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코로나 종식까지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언론의 지속 보도를 당부한다.

▲윤종호 위원(전북지방환경청장)

언론에서 환경문제 이슈 선점을 주문한다. 탄소중립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1회용품 줄이기 운동부터 생활화해야 한다.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이슈화 해주길 바란다. 또한 불법소각은 미세먼지 유발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 불법소각에 따른 주민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주민청원에도 올라와 있다고 들었다. 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추진을 유도해 줬으면 한다. 곧 장마철이 닥친다. 장마 때면 반복되는 수해와 부유쓰레기문제 등 미리 피해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언론에서 사전 예방책을 위한 문제점 등을 짚어주길 주문한다.

▲홍요셉 위원장(전북변호사회장)

‘민주당 전북도당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내홍’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다. 민주 도당위원장이 독단적으로 15명 위원을 임명했다며, 한 의원이 강력 반발해 당직에서 탈퇴했다. 이에 6월 21일자 ‘민주당 도당 소통부재, 최대 난파위기 직면’ 제하 기사에 이어 22일자 ‘민주당 선출직평가위 적절성 논란 확산’ 내용의 기사를 다뤘다. 하지만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도내 타 신문은 해당 위원 명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배치해 대조를 이뤘다. 보여주는 신문을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주길 바란다. 민주당은 이제 변화의 바람이 절실하다. 전북 발전을 위해 더욱 필요하다. 언론에서 이 점 역시 집중 부각해주길 주문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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