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고지역위원장 7월 선출 예고 익산갑지역 초긴장
민주당 사고지역위원장 7월 선출 예고 익산갑지역 초긴장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6.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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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지역구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도내 사고지역위원장 선출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을 권유받은 김수흥 의원(익산 갑)의 거취에 따라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와 관련해 지역 정가가 초긴장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사고지역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위는 다음달 초 각 지역위원회 당무감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중앙당에 따르면 “당 일정에 맞춰 7월 중순부터 사고지역 위원회 위원장 선출문제가 논의될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12명의 국회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으며, 지금까지 5명 의원이 탈당하고 최근 양이원영 의원과 윤미향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수흥 의원도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탈당을 권유 받고 있는 가운데 자진 탈당할 것인지, 아니면 당 차원에서 제명을 할 것이지에 대해 지역 정가와 유권자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갑지역구 소속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9명이 내년 지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행보에 대해서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갑지역 도의원은 김정수, 김대오 의원이며, 시의원은 최종오, 김충영, 박철원, 조남석, 박종대, 강경숙, 이순주, 한상욱, 장경호 의원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흥 의원이 자진 탈당하거나 혹은 제명처리 되면 익산갑은 새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거나 전북도당 직할 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안갯속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익산갑 지역 복수의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부동산 의혹을 받고 있는 12명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한 만큼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강수를 꺼내든 상황에서 민주당이 내린 방침(탈당·출당 또는 제명)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관망했다.

익산갑 지역의 한 기초의원은 “지금으로서는 딱히 무엇이다고 표현할 수 없다”며 “민주당 차원에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거나 전북도당 직할 체제로 운영된다 하더라도 당의 방침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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