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 제강슬래그 ‘중금속 불검출’ 환경문제 없어
새만금 육상태양광 제강슬래그 ‘중금속 불검출’ 환경문제 없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6.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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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유수지에 설치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연합뉴스DB
군산시 유수지에 설치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연합뉴스DB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도로공사에 사용된 제강슬래그가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아베스틸 야적장과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의 도로 기층재로 사용된 제강슬래그에 대한 용출시험 결과 지정폐기물 기준 이하로 판정났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를 지정폐기물 기준에 따라 납과 구리, 비소, 카드뮴, 수은, 6가크롬, 시안, 기름성분 등 8개 항목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날 연구원 측이 밝힌 시험성적서에는 납과 비소, 카드뮴, 수은을 비롯한 6가 크롬, 시안 등 중금속은 두 곳 모두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구리의 경우 세아베스틸 야적장에서 0.019와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에서 0.006mg/ℓ로 나타났지만 지정폐기물기준인 3mg/ℓ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름성분 역시 시료 채취한 두 곳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에 따라 일부 환경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중금속 오염에 대한 환경 유해성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육상태양광(주) 서지만 대표는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환경단체의 요구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폐기물 용출 시험분석을 실시한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연구원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더는 환경문제로 인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시행주체인 군산육상태양광은 지난 15일 환경단체와 세아베스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조사를 펼치고 세아베스틸 야적장과 육상태양광 2구역 도로 기층재 사용 구간 등 두 곳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한 바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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