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임금협상 놓고 노사 갈등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임금협상 놓고 노사 갈등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6.1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합뉴스 제공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 근무하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전북평등지구(이하 노조) 소속근로자와 회사측이 임금협상을 놓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측은 전년대비 최저임금 1.5% 오른 1일 시간급 8,720원 기준, 월 27,000원을 인상해 달라며 일부 부분적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측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5% 올라 월 27,000원을 인상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는데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여산휴게소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누적 적자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노조원들이 희망하는 만큼 임금을 인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하며, “개개인의 임금 인상보다 전체 고용유지를 위해 타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산휴게소는 전체 1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근로자는 20여명이 이르고 있다.

노조가입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근로자들은 주방, 조리실, 발열검사, 커피·편의점, 계산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노조근로자들은 월 27,000원을 인상해 달라며 부분적으로 파업에 돌입하고 있으며, 부분파업으로 인한 대체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휴게소 운영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반면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악화와 매출감소로 인해 월 10,000원을 인상안을 내놓았지만 노사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