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 “전북에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
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 “전북에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1.06.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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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중국 하이난섬 VVIP급 의료센터’ 조성 물밑 논의 시작
정세균 전 총리와 단일화 논의는 없었고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것
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신복지 전북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신복지 전북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민주당 대권 주자 중 한명인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오후 전북지역 지지모임인 ‘신복지 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전북에 (새만금도 있지만)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만금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갈망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세월이 너무 오래 흐르다보니 희망 고문이 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문재인 정부들어서 개발청을 새만금으로 옮기고 동서와 남북 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착공, 재생에너지 등 진척된 것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새만금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새만금에 배치하고 호남권 국회의원들이 합의해 발표한 호남권 광역에너지 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를 활용하고 한국전력을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켜 호남권을 재생에너지 유통과 생산 허브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중국 하이난섬에 조성돼 있는 국제적인 VVIP들을 위한 의료센터와 같은 대규모 의료서비스 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하는 논의가 물밑에서 시작되고 있다”며 “힘이 닿는데까지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또한 최근 국가균형발전 저해 논란을 빚고 있는 정부 예타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의 예타 제도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실제는 경제성이 중시되면서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지역 낙후도, 해당 사업의 균형발전 기여도 등에 부여되는 가산점을 높여서라도 예타 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이 전 대표는 정세균 전 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 논의는 없었다”며 “국민들이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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