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71)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사업과 관련해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17일 도내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지난 14일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최 전 사장이 군산시의 LED 가로등 교체사업 과정에서 컨설팅업체로부터 사업 수주를 대가로 약 2억원 상당의 불법 사례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12일 군산시 건설과와 기획예산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군산시는 앞서 2019년 5월 한국광산업진흥회에 입찰 업무를 위탁해 업체 선정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이후 설치 감독은 군산시가 맡았다.
한편 최 전 사장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내다가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해 논란을 빚은 끝에 2018년 11월 사임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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