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군산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
전라북도립국악원, 군산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5.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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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지친 군산시민의 일상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국악콘서트가 15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이 군산예술의전당(시설관리사업소장 김봉곤)과 공동 주최로 관현악단 군산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을 무대에 올리는 것. 이날에는 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로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창극단, 교수실 단원이 협연자로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박애리 명창의 사회로 함께하는 첫 번째 무대는 창과 관현악 ‘아리랑연곡&희망가’다. 통속민요인 각 지방 아리랑과 노래를 연곡 형식으로 구성해 감동을 전한다.

 이어 연주되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은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있는 소리가 특징인 곡이다.

 해금협주곡 ‘추상’은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국악관현악 선율과 박진감 넘치는 타악 반주에 해금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격정적으로 연주된다.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롱’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6호 전라삼현육각을 주제로 만든, 전라북도 전통예술의 자존감을 담아낸 무대다.

 이어 국악관현악 시대를 노닐다를 주제로 삼은 프로그램이 선보여진다. 여기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폭넓은 호응을 받은 ‘쑥대머리’를 들려줘 객석의 심금을 울린다.

 마지막 무대는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가 장식한다. 여유 있고 흥겨운 굿거리로 시작해 6개의 협연곡을 60명의 연주자가 웅장한 국악관현악으로 들려준다.

 이날 협연에는 김정훈(노래), 김수진·황승주(아쟁), 한미경(해금), 이화진(승무), 전라삼현육각보존회, 박애리(국악가요), 박지중(태평소)이 나선다.

 권성택 관현악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전통음악이 가진 치유와 어루만짐으로 조금 더 행복한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간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인터넷 사전 예매(www.ticketlink.co.kr)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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