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임시회 생중계] 전주시정 관련 다양한 목소리 분출
[전주시의회 임시회 생중계] 전주시정 관련 다양한 목소리 분출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5.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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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12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81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갖고 전주시정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정섬길 의원(서신동)은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비장애인들이 아닌 그들의 시각에서 현실에 맞는 정책적 변화를 촉구하고자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또한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건축 과정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적격 여부에 문제가 발생해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윤철 의원(노송동·풍남동·인후3동)은 이날 “트램이 한옥마을 중심 도로인 태조로와 은행로를 관통한다면 스쳐가는 관광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램 노선은 전주천-한벽루-오목대-이목대-객사-전라감영-풍남문-전동성당 등 체류형 관광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제안이다.

 김남규 의원(송천1·2동)은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세계 인류 무형유산 등재와 관련한 행정력 집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유네스코 추진단은 이미 서울에서 민간중심으로 꾸려져 활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주시도 보다 강한 노력을 보여 국내 한지 대표 생산 유통 보존의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출산율 제고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여성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5분발언도 허옥희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으로부터 나왔다.

 박선전 의원(진북동,인후1·2동,금암1·2동)은 전북대학교 인근 무허가 마을인 인덕마을의 양성화를 촉구했다. 43가구 주민 110여명으로 구성된 인덕마을은 국유지인 전북대학교에 형성된 무허가 마을로, 전북대는 지난 2015년 기재부 산하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관리를 이전했다.

 박선전 의원은 “인덕마을 주민들은 연탄불에 의지해 도시가스는 꿈도 꿀 수 없이 난민처럼 지내고 있다”며 “전북대와 캠코가 공익사업을 위한 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만큼, 전주시는 학교용지로 되어있는 인덕마을 토지를 해지·변경하고 관련 법에 따라 개발해 현 주민들에게 매각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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