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북 1000리 길’ 코스인 강천산길과 장군목길, 선비의길 등 세 코스를 완주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1000리길은 도내 14개 시·군의 걷기 좋은 길 가운데 명품길 만을 골라 모두 44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순창에는 강천산길과 장군목길, 선비의길 등 세 곳이다.
특히 순창군은 전북 1000리길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들고자 쉼터와 안내판 설치는 물론 스탬프투어 우체통 설치 등 환경정비를 바친 후 대도시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강천산길은 강천산군립공원 입구부터 병풍폭포∼강천사∼구장군폭포로 갔다 돌아오는 코스다.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또 선비의길은 훈몽재를 시작으로 김병로생가, 낙덕정까지 6km다.
특히 장군목길은 구미교부터 마실숙박단지, 요강바위를 거쳐 다시 구미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9km다. 이곳은 섬진강을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전국의 라이더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다.
최근 용궐산 중턱에 하늘길도 조성해 섬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석양이 지는 멋진 광경을 보려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여든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려는 관광객은 각 코스 인증지점에 설치된 우체통에서 스탬프투어 수첩에 코스별 도장을 날인해 순창군 환경수도과에 제출하면 인증서와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수첩은 우체통에 보관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수첩이 없더라도 스마트폰만 가지고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즉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북 천리길‘ 어플을 설치해 천리길 안내판에 있는 NFC 태그를 찍어 온라인으로 인증 할 수 있다. 아울러 도내 44개 코스를 완주하면 전라북도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통합인증서 및 기념품 수령이 가능하다.
순창군 신인수 환경수도과장은 “전북 1000리길을 방문하는 국민이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완주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 환경수도과(063-650-1722)로 문의하면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