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110> 金炳福씨(김병복)...裡里전화국 수납과장
[자랑스런 얼굴] <110> 金炳福씨(김병복)...裡里전화국 수납과장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1.05.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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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봉사로 1위한 심부름꾼

자신을 특별히 내세우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일하며 28년간 체신공무원에 몸담아온 裡里전신전화국 수납과장 金炳福씨(김병복·57·이리시 마동 165-1).

 裡里공고를 나온뒤 지난 1963년 이리우체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도내체신 관서를 두루 거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잡음 한번 일으키지 않은 모범공무원이다.

 “내년 6월이면 정년퇴직을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아무것도 한일이 없어 부끄습니다”고 말하는 金씨는 전화요금 이의신청이나 수용가의 문의에 친절 봉사를 ‘모토’로 대민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金씨의 이같은 전화이용자에 대한 숨은 봉사는 지난해 이리전화국이 전화요금 납부실적 전국 2위를 차지하는데 큰몫을 했다.

 “전화국 직원은 전화에 관한한 박사(?)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잘모르는 것은 알게될때까지 친절히 알려주어야 한다”는 金씨는 “공사로 되기전까지는 박봉의 공무원 생활에 무척 쪼들렸으나 이제는 대우도 좋아져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고 공무원의 봉사정신을 유독 강조했다.

 여행이 취미여서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 안가본 곳이 없다는 金씨는 지난 1976년도 체신부장관 공로표창을 받는 등 모범공무원으로서 여러차례 표창과 포상을 받았다.

 일하는 보람으로 산다는 金씨의 소박한 소망처럼 정년퇴임 후에도 일하는 보람으로 살것이다.
           

 글 김화탁·사진 김영호
 옮긴이 김재춘
 1989년 4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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