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공원 소계곡 사방댐 설치해야
전주 도심공원 소계곡 사방댐 설치해야
  • 조은일 도민기자
  • 승인 2021.05.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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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도심에 위치한 황방산과 완산칠봉, 화산공원 등은 전주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주변은 매년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계곡마다 토사와 낙엽이 한곳에 고인 빗물에 의해 한꺼번에 도로로 흘려 내려오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기후 온난화로 인해 최근 이들 공원과 산에는 침엽수가 대부분 사라지고 주로 활엽수립으로 울창하게 변화면서 낙엽이 계곡에 쌓여 장마철 빗물에 씻겨 우수관으로 유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사가 매년 우수관에 하상에 쌓여서 빗물이 제대로 소통되지 않아 도로 침수의 원인이 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 상당수 계속 주변에는 비만 오면 흙탕물이 인도 위로 쏟아져 내려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이들 공원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계곡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토사 및 낙엽 유출 피해를 예방하고 우수관 막힘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들 계곡 중간과 하단부에 소규모 사방댐을 설치하는 방안이 중요하다.

 사방댐을 설치할 경우 일차적으로 토사와 낙엽이 우수관을 직접 유입되는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우수관 2차 피해 예방과 토사가 도로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차단함으로써 인도와 차도 통행에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담당 지자체인 전주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일부 공원의 산밑 고랑에는 바람에 날려 온 스티로폼 등 각종 오물이 널려 있다.

 이들 오물은 대부분 장마철이면 빗물에 씻겨서 우수관을 타고 천으로 직접 유입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주민은 “매년 장마철이면 많은 토사와 낙엽이 우수관에 유입되면서 우수 흐름을 막아 도로변 맨홀 뚜껑까지 열려 차량 소통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며 “하루속히 예방대책으로 계곡마다 소규모 사방댐을 설치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조은일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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