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녹색연합, ‘전주시 불법으로 설치·운영 중인 만경강 파크골프장 원상복구하고, 추가증설 중단하라’
전북녹색연합, ‘전주시 불법으로 설치·운영 중인 만경강 파크골프장 원상복구하고, 추가증설 중단하라’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1.05.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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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환경단체가 전주시의 만경강 파크골프장 설치·운영과 관련해 행정 절차상의 하자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환경부의 자문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문제가 없을뿐더러 문제가 될 경우 추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녹색연합은 3일 “전주시가 2019년부터 만경강 둔치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가 지난 2019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전주시 화전동 969번지 일원 2만1245㎡부지에 파크골프장(9홀), 화장실(1동), 진출입로 등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전북녹색연합의 주장이다.

반면 시는 개발사업 당시 익산국토관리청이 만경강 개발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를 받았고, 이 같은 내용을 환경부에 자문을 구한 결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는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의무사항이 아니었던 만큼 환경단체에서 지적하는 것과 달리 절차상에 문제는 없다”면서 “환경단체의 지적사안이 문제가 된다면 전체 개발계획과 관련해 추후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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