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 기지개... 코로나19 이전 회복 기미
전북지역 산업 기지개... 코로나19 이전 회복 기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5.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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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전북지역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 3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3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8.2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음식료품, 화장품, 기타상품은 감소하였으나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은 증가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전북지역 소재 12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5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1p로 전달보다 1.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과 제조업 중심의 생산증가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84.2로 전월 대비 3.8p 상승, 전년동월대비 7.1p 상승하였고, 비제조업은 56.3으로 전월 대비 0.7p 하락, 전년동월대비 31.2p 하락하여 업종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8.7→72.5), 자금사정(67.2→68.2)에서 상승하였고, 수출(100.0→88.9), 영업이익(67.2→66.3), 고용수준(89.7→89.1)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2021년 4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2.8%), ‘인건비 상승’(45.7%), ‘원자재 가격상승’(38.0%), ‘자금조달 곤란’(30.2%), ‘업체간 과당경쟁’(24.0%), 인력확보곤란(24.0%)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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