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주한지가 궁금해?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만날 수 있어!”
“진짜 전주한지가 궁금해?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만날 수 있어!”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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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한지장인이 만드는 진짜 전주한지를 만날 수 있는 공간, ‘한지점방’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문을 연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김선태 조직위원장, 인미애 총감독)은 2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함께 한 지금, 한지로 맞들다’를 주제로 5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열린다.

 올해는 무엇보다 진짜 전주한지를 시민부터 전문가까지 만져보고 경험하는 축제다운 축제를 열어 보이겠다는 포부다.

 축제 공식 포스터에도 전주완판본체로 ‘한지’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로서 전주한지의 가치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띤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선태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인미애 총감독(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선태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인미애 총감독(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인미애 총감독은 “축제 참여를 통해 공감하고 다름을 경험하여 나아가 전주한지의 경험소비로 이어져 한지문화가 한지산업화로 자연스럽게 연계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한다. 사전 모집한 가족단위의 시민 48팀 160여 명과 함께 작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한지마당은 올 축제의 대표적인 기획이다. 한지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에서부터 한지를 보고 경험하는 판매장, 디지털쇼룸 등을 운영해 전주한지의 직간접적인 경험과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한지점방에서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직접 공장에 찾아가지 않으면 만져볼 수 없었던 전주한지장인들이 만든 손한지를 판매한다. 강갑석, 김인수, 김천종, 최성일 장인이 힘을 합쳐 전주한지를 알리는데 힘쓴다.

 한지디지털쇼룸에서는 전주한지로 만들어진 다양한 한지응용제품과 작품들을 선보여 한지의 활용과 쓰임을 널리 알린다.

 이와 함께 전주한지가족캠프, 손품한지체험, 집콕 공예교실, 한지응용상품공모, 한지미술공모 등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달초부터 SNS 홍보를 벌여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제27회 전국한지공예대전과 초대작가전 그리고 한지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오프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에는 한국, 이탈리아, 바티간의 지류 및 복원 전문가가 참여해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가치에 대해서 토론한다.

 이 밖에도 전주패션협회가 주관하는 전주한지패션대전이 6월 중 비대면 행사로 열린다.

 김선태 조직위원장은 “전주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자원인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고, 알리고, 함께하기 위한 전주한지문화 환경을 조성을 위해, 한지의 쓰임, 활용, 응용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참여의 축제의 장을 시민과 한지인이 맞들어 진정한 한지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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