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소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조합원들이 행복한 노조를 만들겠습니다.“
제12대 임형빈(55)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북자동차노조 신임 위원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30일까지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주위에서 도와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며 “앞으로 전북자동차노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지난 31년간 노동현장에서 함께하며 가장 민주적인 소통과 운영을 해 왔던 강희관 전 위원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2천여 조합원들이 행복할 수 있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현장과의 소통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임 위원장은 “정책과 대외활동도 중요하지만 조합원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을 찾아다니겠다”며 “모든 해답은 노동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직접 발로 뛰어 적극 대처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조합원들의 임금이 감소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 상생의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면서 “임기 동안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위상 재고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시도하는 등 노조의 위상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전북자동차노조는 오랫동안 도민들의 발이 돼 이동 편의를 제공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인간중심 친환경 교통, 편한 교통으로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형빈 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리전자고를 졸업한 뒤 광일여객지부 지부장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