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군산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후 우수직원을 격려하고 평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준사법기관으로서의 안목을 가져야 하고 수사도 중요하지만 바뀐 사법 제도가 검사에게 부여한 권한과 기능, 공익 대변자로서의 권한과 기능을 찾아서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관련된 이런저런 보도들이 많이 있는데 여러 논란을 통해서 이제는 뭔가 편 가르지 말고 모두에게 공정한 룰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박 장관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 이전 개청식에 참가하고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체류외국인과 간담회를 갖고 법무정책에 대한 의견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공존의 정의,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을 위해 군산출장소가 열린행정, 적극행정으로 세계인과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외국인과의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대한민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재한외국인의 처우 개선과 인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법무부가 되고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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